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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즘 음악의 새 지평을 연 것으로 평가받는 일렉트로니카 프로듀서 크리스토퍼 테일러의 원 맨 프로젝트 손(SOHN)의 두 번째 정규 앨범. 밀라 요보비치가 뮤직비디오에 출연하여 화제가 되었던 ‘Signal’을 비롯해 간결하고 개성 있는 비트와 다양한 장르가 조화를 이룬 매혹적인 사운드로 채워져 있다. 섬세하고 농밀한 감성이 돋보이는 10개의 트랙이 은은하면서도 강렬한 울림을 선사하며 듣는 이의 감수성을 한껏 자극한다.